한국영상위원회는 11월 18일, 19일 양일간 인천하버파크호텔 15층 하버 베이 홀에서 전국의 영상위원회와 함께 <2021 한국영상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의 시작은 영화제작 현장의 핫 이슈인 버츄얼 프러덕션이었다. 디즈니플러스 채널에서 방영된 더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을 시작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버츄얼 프러덕션이 한국 콘텐츠 제작 환경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특히 로케이션 촬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에 대해 버추얼 프러덕션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엑스온 스튜디오 장원익 대표가 90분 동안 열띤 강의를 진행해주었다.
두 번째는 지역 영상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포럼으로, 문화예술 분야 거버넌스 사례, 영상위원회에서 바라 본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를 위한 중앙 기관의 사업 및 향후 과제에 대한 간단한 발제가 진행되었다. 이후 중앙과 지역이 영상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 나가야 하는 가에 대해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한국영상위원회 정기회의가 열렸다.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TV 및 OTT 드라마 촬영이 이번 정기회의의 주요 화두였다. 영상위원회의 촬영지원이 이전에는 주로 영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드라마 지원건수가 영화 지원건수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 이에 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은 영화와는 제작시스템이 다른 드라마 팀과 어떻게 소통하고 지원할 지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누었다. 뒤이어 버추얼 프러덕션 확장 추세에 대비, 공공 버츄얼 로케이션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였다.
정기회의를 끝으로 2021 한국영상위원회 워크샵은 막을 내렸다. 오랜만에 풍성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