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위원회가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작품 <물꽃의 전설>이 8월 30일 전국 개봉했다.

고희영 감독의 <물꽃의 전설>은 2021년 장편부문 제작지원작으로,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33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 상영되었다. 제주 삼달리 87년 경력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바닷속 비밀 화원에만 핀다는 ‘물꽃’을 보기 위해 떠난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국내외 영화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물꽃의 전설>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제주 해녀, 제주어, 제주 청정 바다를 면밀히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해수 오염 앞에서 설 곳을 잃어 고민이 깊어진 해녀들의 모습과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영상위원회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영화인들에게 창작·제작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고희영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사월, 초사흘> 역시 2022년 제작지원작으로 현재 극장에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